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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브이, 번오마을 지역 특성 맞춘 ‘쏙마음 챗봇’ 개발·고도화

고립·은둔 청년부터 어르신까지···지역 특성 반영한 AI 기반 마음돌봄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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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케어 전문기업 ㈜넥스브이(대표 윤현지)가 서울 강북구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과 수유동 ‘우리동네 이음마루’의 지역 특성과 이용자 환경을 반영한 AI 마음건강 서비스 ‘쏙마음 챗봇’을 개발·고도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복지 현장에서 변화하는 마음건강 지원 수요에 대응하고, 어르신부터 고립·은둔 청년까지 사회적 연결과 정서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주민의 정서적 어려움을 살피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유동 우리동네 이음마루 역시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 기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시 은둔·고립청년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주민 중심의 정서 지원에서 나아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넥스브이는 번오마을 지역의 특성과 현장 운영 방향, 실제 이용자의 연령과 이용 환경 등을 반영해 지역 맞춤형 ‘쏙마음 챗봇’을 개발하고 상담 환경을 고도화했다.

단순히 AI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이 부담 없이 접근하고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이용 흐름과 상담 방식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쏙마음 챗봇은 AI 기반 대화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표현하고 현재 마음 상태를 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번오마을종합사회복지관과 수유동 우리동네 이음마루에서는 주민과 사회복지사의 교류를 시작으로 AI 상담과 마음건강 콘텐츠 이용 등이 이어지며, 주민의 정서적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후속 복지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활용된다.

이번 고도화 과정에서는 어르신과 청년 등 서로 다른 세대의 이용자가 상담 과정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과 상담 경험을 개선했다. 또한 상담 이후에는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의 마음 리포트’​를 제공해 이용자가 일상에서도 스스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쏙마음 챗봇은 단순한 디지털 상담 도구가 아니라 주민과 지역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초기 접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용자가 AI와의 대화를 통해 먼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필요한 경우 사회복지사의 상담과 사례관리 등 후속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특히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복지 현장의 특성과 AI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심리적 어려움이 커진 뒤 지원을 시작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일상 속에서 정서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보다 빠르게 연결하는 예방적 마음돌봄 환경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넥스브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획일적인 AI 서비스를 적용하기보다 지역별 인구 구성과 이용자 특성, 기관의 운영 목적을 반영해 기술을 현장에 맞게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윤현지 넥스브이 대표는 “AI 기술이 복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보다 지역과 이용자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현장에 맞는 형태로 구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필요와 현장 환경을 반영한 AI 기반 마음건강 서비스를 통해 주민과 복지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브이는 AI 기반 대화·감정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복지 현장 등 다양한 환경의 특성과 이용 목적에 맞춘 마음건강 및 정서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넷뉴스 박정훈 기자(parkhoon@enetnews.co.kr)